by장예진 기자
2025.04.30 00:59:59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HSBC는 미국 경제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지속, 채권 수익률 하락 등을 고려해 S&P500지수 목표치를 6700에서 5600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HSBC는 “명확한 관세 및 경제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 시장은 경기 침체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사이에서 오르내릴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방어적인 투자 전략을 추천했다.
이어 “오는 6월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관세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몇 달이 지나야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름에 금리 인하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시장은 계속해서 실질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그에 따라 반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SBC는 “실질 데이터가 약화되면 경기 침체 우려가 대두될 것이고, 인플레이션 데이터에서 작은 반등이 나타나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이야기가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시기에는 필수소비재, 헬스케어와 같은 방어적 섹터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과거 스태그플레이션 기간에 원자재와 헬스케어는 좋은 성과를 보였지만, 유틸리티와 소비재 기업들은 반대로 부진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