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 대선TV 토론 앞두고 `보합`

by이주영 기자
2024.09.11 01:59:42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인플레이션 주요 지표와 미국의 대선 TV토론을 앞두고 달러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달러는 주요 통화대비 하락세를 보이다 달러인덱스 기준 전일보다 0.09% 오르며 101.64에 머물고 있다.

이날 저녁 미국 대선 두 후보간 첫 TV 토론을 앞두고 전일 달러 상승세는 공고했으나 월가는 미 대선과 달러 방향성 모두 9월 통화정채회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은 오는 18일 4년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SEG에 따르면 연준은 25bp 인하 가능성이 73%, 50bp 인하는 27% 가량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주 주요 고용지표 결과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50bp 인하 가능성이 50% 이상으로 치솟기도 했으나 빠르게 감소한 상태다.

워싱턴 모넥스 USA의 헬렌 기븐 외환 트레이더는 “이날 일찍 중국에서 발표된 지표들을 봤을 때 11일 공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시장은 다소간의 불안감을 나타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CPI결과가 예상보다 낮으면 달러 약세가 나타날 수 있으나 글로벌 불안감과 중국의 수출입 약화로 미국 달러는 일정수준이 유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