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예진 기자
2024.02.06 01:37:12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노보노디스크(NVO)는 체중감량 열풍으로 급증한 비만약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조 시설 3곳을 110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 기준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전일대비 2.66% 오른 116.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두 단계로 제안된 165억달러 규모의 거래 중 일부이다.
먼저 노보노디스크의 지배주주인 노보홀딩스는 제약사 캐털란트(CTLT)를 주당 63.50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보파운데이션 자산을 관리하는 노보홀딩스는 해당 가격이 지난 2일 종가 대비 약 16.5%의 프리미엄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인수 거래가 완료된 이후 노보노디스크는 이탈리아, 벨기에 그리고 미국 인디애나에 위치한 캐털란트 제조 시설에 대해 110억달러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시설은 환자에게 판매되는 약품을 담는 등 제조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 사용되는 ‘충진 및 포장’ 시설로, 지난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은 노보노디스크의 당뇨병 및 체중 감량제인 ‘오젬픽’ 및 ‘위고비’와 같은 약물 제조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