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1.06.13 08:10:00
지난 7일 코스피 종가기준 최고치…3250선 돌파
테이퍼링 구체적 언급 없을 듯, 변동성 장세 전망
백신 접종률 상승에 내수주 이익상향·성장주 대응필요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번주 시장의 관심은 15~16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릴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판단을 어떻게 내리는지를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6월 FOMC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관심이 높겠으나 구체적 테이퍼링 언급보다는 원론적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는 미국 통화정책 방향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 변동성 장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6월 7~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 대비 0.28%(9.24포인트) 오른 3249.32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코스피 지수는 3250선을 돌파하며 약 한 달여 만에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지난달 10일 기록한 종기 기준 최고치인 3249.30 포인트를 넘어섰고, 사상 처음으로 3250선을 돌파했다. 지난 1월 기록했던 장중 최고치(1월 11일, 3266.23)의 기록은 넘지 못했다.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이번주 코스피 지수 밴드를 3180~3300, 한국투자증권 3180~3280으로 제시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과 6월 FOMC는 국내 증시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0% 상승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의 물가상승률으로 연준의 통화정책에 관심이 커진다. 다만 최근 시장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연준의 시각을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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