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클럽]③"일진홀딩스, 주력사업 경쟁력 회복..수익 전망 밝아"

by성문재 기자
2015.10.13 05:30:08

애널리스트 시각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 일진홀딩스(015860)는 주요 계열사로 초고압전력선과 전력기기를 생산하는 일진전기(103590),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를 생산하는 일진다이아(081000)몬드, 초음파진단기와 치료기를 생산하는 알피니언, 일진전기로부터 환경사업을 양수받아 매연저감장치와 수소차 연료탱크를 생산하는 일진복합소재 등이 있다. 일진전기, 일진다이아몬드, 알피니언은 일진홀딩스의 자회사이며, 일진복합소재는 손자회사로 일진다이아몬드가 지분을 100% 갖고 있다

국내 초고압전력선과 전력기기는 LS, 대한전선, 효성, 현대중공업, 일진전기 등이 주요 사업자로 안정적인 내수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일진다이아몬드는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시장점유율 3위로 여러 용도의 제품을 구비하여 매출 다원화 능력을 갖춰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 일진복합소재는 현대자동차에 수소차용 탱크를 공급한 경험이 있으며, 일진전기로부터 양도받은 매연저감장치도 국가 프로젝트를 수행해 기술력과 생산성을 갖췄다.

2007년 설립된 알피니언은 제품 라인업을 초음파진단기에서 초음파치료기까지 확장했다. 초음파진단기는 개발 및 시장진입 초기 기술 난이도가 낮은 병원에서 지금은 모델수가 5개로 늘어 난이도가 높은 병원으로 마케팅 폭이 넓어졌다. 초음파치료기는 지난해말 국내 인증을 거쳐 상반기에 2대를 납품했으며, 제품이 보급되어 추가 수주가 가능하리라 본다. 또한 유럽 인증을 진행하고 있어 내년에는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더구나 치료기는 치료 대상과 범위를 넓혀 제품을 확장할 계획이다.



일진홀딩스는 주력 제품의 고마진 비중이 높고, 수익성 위주의 마케팅 전략으로 업황이 좋지 않음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14년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이 이를 잘 나타내 준다. 특히 알피니언은 매출이 527억원으로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356% 증가했다. 주력사업인 전선과 전력기기 수요가 주춤하지만, 공업용 다이아몬드는 수요 증가와 고마진 제품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알피니언도 제품 라인업 확장과 매출처 확대로 수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주력사업의 특성상 상하반기 매출 편차는 수출을 통해 극복이 가능하리라 예상하며, 의료장비도경쟁사의 견제가 증가하겠지만, 매출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건전한 현상이라고 본다. 일진홀딩스는 주력사업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의료장비사업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수익 전망이 밝아 주가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