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화 기자
2013.06.29 08:11:40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갖고 있는 연인들은 `혼전 성관계`에 어떤 의미를 두고 있을까? 결혼을 희망하는 미혼남녀 5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녀 모두 `혼전 성관계가 갖는 가장 큰 의미`로 `사랑의 징표(남 40.8%, 여 38.6%)`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다른 이성에게 한 눈 팔지 못하게 관심을 묶어두기 위한 수단`(남 24.0%, 여 28.5%)이 2위에 올랐다.
남성의 경우 `성적 욕구 해소 및 젊은 날의 추억`(19.5%)과 `속궁합 확인`(9.7%) 등이 차지했고, 여성은 ‘속궁합 확인’(18.0%)에 이어 ‘성관계 통한 성격, 습성 등 확인’(11.6%)을 혼전 성관계의 의미로 꼽았다.
정수진 커플예감 필링유 상담팀장은 “예비 신랑 신부 간의 성관계에는 남녀 간에도 미묘한 차이가 있는 등 많은 의미가 내포된다”라며 “사랑의 징표로서뿐 아니라 상대가 다른 생각을 못하게 관심을 묶어 두려는 의도도 강하다”라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20일 ∼ 26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4명(남녀 각 267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