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美 J.D파워 신차초기품질 `최우수상`

by정병준 기자
2012.06.21 02:00:01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사가 발표한 `2012년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쏘울이 `소형 다목적차(MPV)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차급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쏘울은 98점을 기록해 100점을 기록한 도요타 프리우스 V와 103점의 싸이언 xB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쏘울은 지난 2010년 신차품질조사에서 첫 조사대상에 올라 120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11점, 올해 조사에서는 전년대비 13점이 향상된 98점을 기록했다.


제이디파워사의 신차품질조사(IQS)는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28개 항목에 대한 초기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내는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고객의 높은 품질만족도를 의미한다.

쏘울은 지난 2009년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2009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자동차 제품 디자인 분야 `Honorable Mention`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컨슈머리포트지의 `2010년 가장 안전한 차`, 나다가이드(NADA guides)의 `2011 최우수 연비 신차 톱-5`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 2009년 3월 미국 출시 이후 2010년 2월부터 닛산 큐브와 싸이언 xB를 제치고 박스카 시장 판매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판매 10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은 우수한 품질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여 전방위적 고객 품질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22개 일반브랜드(Non-Premium Nameplates)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별 평가에서 전년보다 6점 상승한 107점을 받아, 동점을 기록한 현대차와 공동 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