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서울·수도권 전셋값 3년만에 하락
by김동욱 기자
2012.01.29 10:22:16
매매,서울 0.02%↓·신도시 0.00%↓·수도권 0.00%↓
전세,서울 0.02%↓·신도시 0.00%↓·수도권 0.00%↓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30일자 15면에 게재됐습니다.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설 연휴와 한파 영향으로 서울과 수도권 매매시장은 한산한 분위기다. 재건축 시장 역시 잠정휴업 상태를 유지하면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울과 수도권의 전셋값은 월간 기준 3년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매매시장 부진으로 최근 2년간 1월 전셋값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서울 0.17%, 수도권은 0.1% 내렸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매매시장은 서울이 0.02% 내렸고 수도권과 신도시는 변동이 없었다. 전세시장 역시 서울만 0.02% 내리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을 나타냈다.
설 연휴 영향으로 서울 매매시장은 한산했다. 송파는 거래 부진이 이어지며 지난주 0.06% 하락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자치구별로 ▲강동(-0.05%) ▲도봉(-0.03%) ▲서초(-0.03%) ▲강남(-0.02%) ▲강서(-0.01%) 등이 내렸다.
송파는 일반 중대형 아파트가 집값 하락을 이끌었다. 문정동 문정래미안 중대형은 1000만~4000만원 내렸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시영현대 중소형이 1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도 거래가 없긴 마찬가지였다. 거래가 잠잠했던 평촌이 0.02%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평촌 호계동 목련우성7단지 중대형은 500만~1000만원 내렸다.
수도권 역시 거래가 끊기다시피 하며 ▲광명(-0.01%) ▲의정부(-0.01%) ▲수원(-0.01%) ▲고양(-0.01%) 등이 소폭 내렸다. 그 밖의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광명은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이 250만원 가량 내렸다.
학군수요가 움직이는 예년과 달리 올해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며 전셋값도 떨어지고 있다. 서울은 강남과 송파가 주간 0.8%의 높은 감소폭을 나타냈다.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을 나타낸 가운데 강동과 서대문 지역은 0.01% 소폭 올랐다.
송파는 가락동 가락시영 재건축 진행 영향으로 주간 250만~1000만원 내렸다. 강남도 단기간 전셋값이 오른 도곡렉슬, 대치동 대치I`PARK 등의 중대형 전셋값이 1500만~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모두 변동이 없었다. 분당 이매동 이매동신9차와 야탑동 장미코어롱 등 일부 중소형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수도권 역시 전세 거래가 뜸했다. 서울 인접지역인 광명, 구리, 수원, 인천 등은 소폭 올랐다. 광명은 하안동 광명두산위브, 철산래미안자이 등 중대형 전셋값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구리시는 인창동 주공1단지 소형이 250만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