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9.07.06 07:50:46
JP모간 "당분간 주가 17~19만원 박스권"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네이버재팬이 1~2년 뒤에나 본격적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JP모간증권은 6일자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NHN(035420)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유지했다.
JP모간은 "NHN 주가가 지난 5월11일 이후 20%나 올랐는데 이는 2분기 실적 기대감과 일본에서의 검색포탈 서비스 런칭이라는 호재 덕이었다"며 "주가는 올해와 내년 추정 이익 대비 각각 22.3배와 18.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2011년까지 연평균 이익이 19% 성장할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롤플레잉게임이나 일본 검색엔진이 의미있는 이익과 트래픽을 창출할 때까지 주가는 17만~19만원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간은 "2분기 NHN 이익은 대개 시장 컨센서스 수준일 것"이라며 "전분기대비 검색광고 성장세는 3.5%이고 디스플레이 광고와 게임은 각각 18%, -3%일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네이버재팬이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했는데 최초 사용자들의 피드백은 긍정적이었다"며 "첫 인상도 괜찮았던 만큼 사용자들이 네이버재팬 검색서비스를 잘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되며 깨끗한 유저인터페이스와 지식인의 업그레이드 서비스인 `마토메` 등이 시장 후발주자로서 트래픽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일본내 사용자가 늘어나고 검색 트래픽이 늘어나는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