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일곤 기자
2008.04.21 07:19:38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동양증권은 21일 한화(000880)의 국내 M&A(인수합병) 시장 진출에 대해 "사업구조의 개선과 비상장 자산가치가 재평가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지난 17일 한화그룹이 국내 대기업의 제조업체를 M&A할 것이란 가능성이 발표되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다"며 "이는 시장의 과민반응으로 판단되며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화그룹의 국내 M&A 시장 진입은 기존 내수와 방산 중심의 소비형 기업집단에서 수출 지향적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라는 설명이다. 한화는 오는 2010년 중반 이후 3% 이하 저성장 국면 진입을 대비해 합리적인 시도를 한다는 것.
기존 핵심 역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달가능한 현금 규모는 4조~4조7000억원 수준이며 재원확보 과정 중에 대한생명, 한화건설의 상장과 한화갤러리아 매각 등이 적극 검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