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황병서 기자
2025.11.18 02:15:45
강훈식, 엑스 통해 국방장관과는 전화로 의견 교환 밝혀
[아부다비=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전략경제협력 특사’ 임무를 부여받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16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17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께서 도착하시기 전날인 어제,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면서 “사우디는 1962년 국교 수립 이후 60년 넘게 협력을 이어온 중동 핵심 국가”라고 했다.
강 실장은 이어 “대통령께서는 특사를 파견하시며 친서와 함께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시는 뜻을 전했다”면서 “파르잘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외교부 장관을 만나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르잘 장관은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한 캐나다 출장을 마치고, 대한민국 특사를 접견하기 위해 급히 귀국했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우리나라 방위사업청과 같은 역할인 GAMI의 아흐메드 빈 압둘라지즈 알 오할리 청장,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방위산업 협력은 물론, 경제·안보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출장 중이던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국방장관과는 전화로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칼리드 장관은 직접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한 양해를 구하며, 조만간 꼭 기회를 잡아 대면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서는 ‘하루 만에 이 정도의 최고위급 인사를 만난 사례가 있었을까 싶다’고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력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다시 한 번 실감한 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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