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민 기자
2025.05.27 06:00:00
대선 기간 첫 공개행보, 보수 결집 신호탄
[이데일리 박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부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모친 고(故)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각각 방문한다. 그간 외부 일정을 극도로 자제해온 전 대통령이 공개 행보에 나서면서 보수 결집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오후에는 충북 옥천에 있는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는다. 이번 방문에는 최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동행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의 이번 일정은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외부에서 진행하는 첫 공개 행보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김문수 대선후보를 만났던 만큼 이번 행보가 김 후보 지원사격으로도 해석된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선거는 진심으로 임해야한다”며, “진정성을 갖고 국민들에게 다가가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 반드시 이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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