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02.12 01:41:26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INTC) 주가가 트럼프 행정부의 AI 반도체 육성 정책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오전11시26분 인텔 주가는 전일대비 8.80% 상승한 21.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AI 반도체 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규제 완화 및 생산 지원 정책을 강조했다.
특히 “최첨단 AI 시스템과 반도체는 미국에서 생산돼야 한다”며 AI 반도체 공급망을 국내로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 글로벌 최첨단 반도체의 90% 이상이 대만 TSMC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인텔은 이를 대체하기 위해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경쟁력 확보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밴스 부통령은 AI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미국의 AI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될 것이며 AI 반도체 기업들이 해외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바이든 행정부의 AI 반도체 수출 규제 기조와 차별화되는 정책으로 관련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