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로 키오스크 ‘쾅’…무인점포에 흉기 잔뜩 들고간 중학생
by이로원 기자
2024.12.30 05:48:49
무인점포 절도 시도한 중학생 체포
“돈이 필요해 절도했다” 경찰 진술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망치 등 둔기를 이용해 무인점포에서 절도를 시도한 촉법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촉법소년 A군이 지난 18일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최근 중학생 A군을 가정법원에 송치했다.
A군은 손님이 없는 무인점포에 들어가 망치로 키오스크를 내리치는 등 파손하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누군가 무인매장에서 돈을 훔치려 한다”는 목격자의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군을 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망치, 멍키스패너, 가위 등 범행 도구도 압수했다.
A군은 “돈이 필요해 절도를 시도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최근 그를 가정법원에 송치했다. 현행법상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미성년자는 ‘촉법소년’으로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