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4.09.13 01:54:45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세븐스는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성장둔화에 대처하는 노력에 뒤처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리서치회사는 “지난 11일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중 근원 CPI가 예상보다 강하긴 했으나 이는 주택 부문의 인플레이션이 과대평가된 것”이라며 “이 부분을 제외한다면 근원 CPI는 전월비 0.15 상승에 그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인플레이션이 재상승할 가능성은 낮다고 세븐스는 판단했으나 그러면서도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준이 빅스텝을 밟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세븐스는 “이같이 느린 속도의 금리인하 대응으로 연준은 뒤처질 가능성이 높으며 결국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