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현정 기자
2024.07.10 02:33:37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보잉(BA)은 9일(현지시간) “올해 다른 어느 달보다 6월에 더 많은 상업용 제트기를 인도했다”며, “법적 및 생산상의 문제가 잇따르는 가운데, 총 44대의 항공기 인도는 연간 기준 27%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보잉은 6월에 777 화물기 11대를 주문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해당 모델의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6월 총 주문량은 14대다.
보잉은 추가적인 회계 조정에 따라 올해 지금까지 26대의 항공기 순주문을 보고했다.
보잉은 올해 현재까지 175대의 항공기를 인도했는데, 이는 상반기에 323대의 항공기를 인도한 유럽 경쟁사 에어버스보다 뒤진 수치다.
이날 오후장에서 보잉의 주가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며 185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보잉은 1월 5일 737 MAX 9 제트기의 도어 플러그가 공중에서 터져 규제 감시가 강화된 이후 공급망 문제와 조립 라인 가동 속도 저하로 난항을 겪었고 올해 말까지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한 상황이다.
지난 일요일, 미국 법무부는 보잉사가 2018년과 2019년에 발생한 737 MAX 치명적 추락 사고 두 건과 관련된 형사 사기 공모 혐의에 ‘유죄를 인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