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가격 동반 하락세 지속…경유 1400원대

by김은경 기자
2023.05.20 08:30:00

[이번주 유가동향]휘발유 1627.4원·경유 1468.7원
전주 대비 휘발유 21.6원↓·경유 36.9원↓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27.4원으로 전주보다 21.6원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3주 연속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4.2원 내린 1697.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9.9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7.9원 하락한 1583.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44.2원 낮았다.

상품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637.8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 소는 1598.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481.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440.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6.9원 하락한 ℓ당 1468.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4주째 내렸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디폴트 가능성 우려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상업원유재고 증가 발표, 달러화 강세의 지속 등의 요인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4달러 내린 74.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4달러 오른 84.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2달러 상승한 89.6달러였다.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