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리보기]90달러대 뛴 유가…1월 수출입물가 오름세 전환할까

by이윤화 기자
2022.02.12 07:30:00

15일, 2022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해 11월, 12월 두달째 내렸던 수출, 수입 물가가 올해들어 다시 급등한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등을 반영해 연초부터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말 잠시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긴 했으나, 연간 기준으론 2021년 수출입 물가는 2008년 이후 13년만에 가장 큰 폭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은 오는 15일 2022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작년 12월말 기준 수출, 수입 물가는 전월대비론 각각 1.0%, 1.9% 가량 하락했지만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는 23.5%, 29.7% 오르면서 11개월, 10개월 연속 올랐다.

작년 말 국제유가가 70달러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수출입 물가 상승 흐름도 꺾이는 듯 보였지만, 연초부터는 다시 90달러대를 웃돌면서 방향을 틀었다. 글로벌 경기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데다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유가가 다시 뛴 것이다. 9일(현지시간) CNBC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1월 수출입 물가는 석달 만에 다시 상승하는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지난 1월 13일 12월 수출입물가 발표 당시 “유가가 1월 들어 최근까지 보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향후 물가가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

△14일(월)



12:00 성장과 고용 간 관계: 기업자료를 이용한 분석(BOK이슈노트 2022-11)

△15일(화)

12:00 2022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17일(목)

12:00 2021년 12월 통화 및 유동성

△20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 논고: 최근 해외경제 주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