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송길호 기자
2019.02.06 05:30:00
금융위기 이전엔 일부 혁신 투자자들만의 비밀병기
위기 후 성장정체, 변동성 심화...투자대안 급부상
[이데일리 송길호 기자] 글로벌 경기의 상승세 둔화, 시중 유동성 축소, 시장의 변동성 심화…. 글로벌 투자환경이 급변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자산포트폴리오 재편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의 신천지로 떠오른 대체투자(Alternative assets)분야에 올해도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보여 그 파장에 관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대체투자 분야의 성장성에 주목하면서도 자금투입이 무분별하게 이뤄질 경우 버블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과열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이미 경제의 성장세 둔화, 유동성 축소 기조속에 기초자산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일부 자산은 고평가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통자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대안으로 부상했던 대체투자가 저성장, 변동성 심화라는 불확실한 투자환경속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낼지 의문이다. 그동안 풍부한 유동성의 힘으로 옥석 구분 없이 성과를 냈던 대체투자분야는 ‘물’(유동성)이 점차 빠지는 올해를 분기점으로 본격적인 성패가 가려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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