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도 이젠 ‘테마’시대
by박민 기자
2018.09.24 06:00:00
[이데일리 박민 기자] 최근 여유와 행복을 추구하는 삶이 현대인들의 주된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상업시설도 쇼핑만 하는 장소가 아닌 문화생활과 여가생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상가’로 속속 공급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고운동 1-1생활권에는 연면적 약 9981㎡, 지상 8층 규모의 ‘세종 엔에스타워Ⅲ’ 상가가 들어선다. 이 상가가 위치한 1-1생활권은 세종시 1권역 내 최대 인구수 및 주택수를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이 상가는 여성 및 아동 전문 종합의원과 한방의원, 산후조리원 등 메디컬 테마상가를 지향하고 있다. 한의원과 산후조리원 이외에도 여성과 아동을 위한 전문 종합의원 유치가 계획돼 있어 여성·아동 전문 메디컬 테마상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 유성구에서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자동차 매장인 디오토몰을 분양 중이다. 주변으로 유성IC가 3㎞ 이내인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어 호남고속도로로 이용이 편리하다. 디오토몰은 자동차 전시시설이 백화점 형식으로 갖춰지고 자동차 매매상가 뿐만이 아닌 자동차 관련 금융·보험·정비 등 관련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에도 상업, 문화, 업무 및 주거가 결합된 프리미엄 복합단지가 공급된다. 지하3층~지상 최고 21층까지 3개동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판매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3층부터 21층까지는 섹션오피스 801실과 오피스형 주거시설 304실로 구성된다.
특히 이 단지의 상업시설인 ‘파라곤 스퀘어’는 국내 최초로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키즈&맘(Kids&Mom)을 콘셉트로 한 대규모 전문 복합몰로 꾸며진다. 약 6170㎡ 규모의 초대형 키즈직업체험관을 비롯, VR파크 및 엔터테인먼트존 등 키즈 관련 시설과 문화, 외식 및 보육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이 상업시설의 지상층은 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테마로 각종 조형물과 놀이시설, 포토존 등으로 꾸며지는 ‘오즈 테마파크’가 조성돼 키즈맘 전문 복합몰로서 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사업지 바로 인근에 흐르는 용암천변으로 400여m에 걸쳐 수변 스트리트 테라스 상가가 조성돼 유아 및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또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레저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테마상가가 들어설 경우 일대 유동 인구뿐만 아니라 광역적 집객력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대형 상가의 경우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지는 경우가 많아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