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플랜 가입자, 한 달 만에 100만 명 돌파

by김현아 기자
2018.08.19 09:16:35

출시 1주일만에 30만 돌파 이후, 하루 평균 3만 명 이상이 T플랜 선택
가족 중 한 명은 ‘패밀리’, 나머지는 중저가 요금제 선택이 대부분 차지
‘스몰’ 요금제로 변경 후 가족공유 통해 인당 월 평균 4.2GB 추가 사용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신규 요금제 ‘T플랜’ 가입자가 출시 한달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T플랜’은 SK텔레콤이 다섯 번째 고객가치혁신으로 발표한 신규 요금제로 기존 요금제 대비 모든 구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했으며 20GB 또는 40GB의 가족 데이터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몰, 미디엄, 라지, 패밀리, Data인피니티(이하 인피니티)』 총 5종으로 구성됐다.

고객들은 T플랜 요금제를 선택한 이유로 ①대폭 확대된 기본 데이터 제공량 ②가족간 데이터 공유 ③기존 결합혜택과 중복적용 가능 등을 꼽았다.

특히 가족 결합으로 데이터 공유를 받는 고객의 98%가 스몰 또는 미디엄 요금제를 선택해 대다수의 고객들이 가족 데이터 공유를 통해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었다.

가족 결합 시 기본 데이터에 추가 공유 데이터를 다 써도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공유 데이터를 받아 사용하는 고객을 연령대별로 보면, T플랜 요금제로 변경 후 20대는 기존 월 평균 4GB에서 8GB로, 60대 이상은 기존 1.3GB에서 2.7GB로 데이터 사용량이 두배로 늘었다.

SK텔레콤은 갤럭시 노트9 출시 이후 ‘T플랜’ 가입자가 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 가입자들은 멀티미디어 이용이 활발해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비율이 높은 편이다. 높은 데이터 수요를 가진 고객들이 가족간 데이터 공유를 통해 보다 경제적이고 편리한 데이터 이용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한달 만에 100만명의 고객들이 T플랜 요금제를 이용해 주셨다”며, “T플랜 뿐 아니라 새로 출시된 0플랜을 통해 전 고객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