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5.05.15 01:19:0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교통안전공단은 14일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교통신호 인식 등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을 시연했다.
이날 행사는 첨단안전차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연구의 하나로 공단이 주관하고 현대모비스, 서울대학교 등 14개 산학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이 연구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정부 217억원, 민간 72억원을 더한 289억원을 투입한 프로젝트이다.
공단은 이번 시연회에서 상용차 자동차안정성 제어 장치와 승용차 자동비상제동장치, 차선유지지원장치를 시연했다. 또 국내 최초로 교차로 통행 때 교통신호를 인식해 운전하는 차 대 인프라(Vehicle to Infrastructure) 통신 기반 기술도 선보였다.
국제연합(UN) 등 국제 관계기관 연구에 따르면 자율주행차의 기반이 되는 첨단 안전장치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15~20% 줄여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공단은 이번에 시연한 자동차안정성정 제어 장치를 국내 제작사 개발 추이에 따라 4.5t 초과 상용차에 대해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 2017년부터 자동비상제동장치와 차선유지지원장치를 안전도평가(KNCAP) 평가항목에 반영한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첨단안전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과 자율주행차 연구를 통해 더 안전한 자동차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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