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3.12.09 07:26:33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북한의 정권 2인자로 불렸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 사실이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지난 8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장성택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고 당에서 출당, 제명시키는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이 결정서는 장성택의 직무 해임과 출당, 제명 이유로 “장성택 일당은 당의 통일 단결을 좀먹고 당의 유일적령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을 저해하는 반당반혁명적종파행위를 감행하고 강성국가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에 막대한 해독을 끼치는 반국가적, 반인민적범죄행위를 저질렀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북한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유일지배체제가 더욱 공고화되고 권력지형도 큰 변화가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