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2.10.07 09:00:48
5일까지 1만1097대.. "올 판매목표 초과달성 기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준중형 세단 ‘K3’의 계약대수가 1만대를 돌파하며 준중형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아차는 8월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지난달부터 본격 계약에 돌입한 ‘K3’의 누적 계약대수가 지난 5일 마감 기준으로 1만1097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K3’는 출시일 기준 19일, 영업일 기준 12일 만에 계약대수 1만대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는 사전계약 5일만에 1만대를 돌파했던 동급 경쟁모델인 현대차의 아반떼보다는 늦지만 종전 모델인 포르테와 비교해 한달 정도 빠른 수치다.
K3는 지난달 판매실적이 18일 공식 출고를 시작한 이래 9일(영업일 기준)만에 3616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계약대수 1만대는 올해 총 판매목표인 1만9000대의 50%를 뛰어넘는 수치”라며 “첫 달 성공적인 계약 실적을 토대로 올해 판매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K3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유보(UVO)와 운전석 메모리 시스템 등 동급 최초로 적용된 최첨단 편의사양 등이 적용됐다. 차명 ‘K3’는 K5, K7, K9 등 기아차 ‘K시리즈’의 완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시장에서 1만9000대의 ‘K3’를 판매할 계획이며, 본격 판매가 시작되는 2013년 5만5000대, 2014년 6만대로 판매를 늘려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