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12.02.29 01:49:17
주요국지수 1% 미만씩 올라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8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상승하며 마감했다. 전날 독일 의회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 승인에 이날 이탈리아 국채 입찰 호조에다 미국 심리지표 개선이 힘을 보탰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2% 상승한 264.33으로 장을 마쳤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16% 올랐고 프랑스 CAC40과 독일 DAX지수가 각각 0.48%, 0.55% 올랐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0.39% 상승했다.
이탈리아 정부가 실시한 10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최근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며 시장 안정을 확인시켜줬다.
반면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예상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3년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데다 20개 주요 대도시 집값도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막판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벨기에 최대 은행인 KBC는 산탄데르가 자산 일부를 매입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4.7% 상승했다. 코브에너지도 인도 원전 확보 소식에 2.5% 올랐다.
태양열발전을 개발하는 아벤고아는 에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으며 7.3% 급등했다. 그러나 올해 예상했던 이익에 못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유로존 최대 네비게이션 업체인 톰톰 주가는 15%나 곤두박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