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1.09.06 07:50:45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신규 스마트폰 부재와 가전제품 판매가 당초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7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북미와 서유럽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세탁기와 냉장고 수요가 부진하다"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대중화로 이들 제품 구매지출과 통신비가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은 TV와 PC 등 전통적인 전자제품 구매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32인치 LCD TV가 지난 2004년 29인치 CRT TV 가격보다 싸게 판매되고 있으나 글로벌 TV업체들의 판매실적은 저조한 상황"이라면서 "3분기 신규 스마트폰 부재로 동사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에어컨 비수기와 더불어 TV와 가전제품 판매가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3분기 영업이익은 전기비 75% 감소한 39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27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첫번째 글로벌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원의 후속모델 및 디스플레이성능이 개선된 스마트폰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신규 스마트폰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향후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