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원익 기자
2011.04.17 12:01:00
상품 가입 후 5일내 신청시, 판매 수수료도 모두 반환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업계 최초로 구매철회 서비스를 선보인다.
삼성증권은 고객만족 경영의 일환으로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구매철회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매철회 서비스는 금융투자상품 가입 후 5영업일 내에 환매를 요청하면 조건 없이 환매, 선취 판매 수수료까지 반환해 주는 서비스다. 펀드, 주가·상품연계증권(ELS·DLS), 랩, 신탁, 채권 등 모든 주요 상품이 적용 대상이다.
삼성증권은 또 금융투자상품의 불완전 판매가 발생했을 경우 고객에게 투자금액 전액을 배상키로 했다. 고객은 15일 이내에 배상을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고객의 신청이 없더라도 자체 모니터링과 지점 컴플라이언스 점검을 통해 자발적인 리콜에도 나설 방침이다. 특히, 콜센터 내에 서비스 관련 핫라인 번호를 운용하고 전담자를 배치하는 등 고객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도록 했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판매 과정의 정확성과 투명성은 물론, 구매 철회까지 보장함으로써 증권업 신뢰 혁신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 밖에도 고객 성향에 적합한 프라이빗 뱅커(PB)를 선제적으로 연결해 주는 마이매니저(My Manager)서비스, 투자성과의 정기분석과 사전적 위험관리 서비스를 골자로 하는 트루케어(True Care)서비스도 함께 실시한다.
한편, 삼성증권은 고객 만족 경영의 확산을 위해 18일 오후 태평로 본사 사옥에서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공감 36.5 캠페인` 선포식을 가진다.
회사측은 "365일 고객 곁에서 36.5℃의 체온을 함께 느끼며 고객 감동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