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순환도로 가리봉동 구간 지하화

by하지나 기자
2010.04.27 07:00:00

1100억원 투입..통행속도 35% 빨라질 것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남부순환도로 가리봉동 구간이 왕복 6차로의 지하차도로 변한다.

서울시는 남부순환도로 가리봉동 구간 310m의 고가구조물을 철거하고 975m를 연장해 왕복 6차로의 지하차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총 사업비 11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이달말 관련 공사에 대한 설계용역을 발주해 입찰공고를 하고 설계사 선정 후 6월부터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내년 10월 착공할 계획으로 가리봉균형발전촉진지구 재정비 사업과 연계해 2014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하차도 지상부를 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주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본 사업이 완료되면 통행속도가 종전 31.4km/h에서 42.4km/h로 35%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남부순환로 구조개선사업으로 서남권 지역의 열악한 교통체계를 개선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남부순환도로 가리봉동구간 지하차도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