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9.10.11 11:01:00
13일 한국전자전서 첫 선
"상업용 대형 PDP사업 새 성장 동력 키울 것"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가 테두리를 얇게 만든 멀티 PDP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에서 이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60인치 PDP 4대를 상하좌우로 연결해 120인치 화면을 구현했다. PDP끼리 연결되는 부분 두께는 4mm다.
멀티비전 운영을 위해 필요했던 별도의 영상 제어장치없이 PC 등 외부기기를 연결하면 120인치 단일화면과 60인치 개별화면 등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419만 화소의 고해상도를 지원해 풀HD급 PDP(207만)보다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며 초당 600개의 프레임을 전달(600Hz)한다.
현재 공항이나 백화점에서 사용되는 정보제공용 디스플레이는 LED나 100인치대 PDP가 사용되고 있다. 회사 측은 높은 가격과 저해상도, 어려운 설치법 등으로 시장 확대가 어려웠지만 이번 제품은 이를 한번에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내년 한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연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박종석 LG전자 PDP사업부 부사장은 "120인치 멀티비전 PDP를 앞세워 잠재력이 높고 기술집약적인 상업용 대형 PDP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