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6일 `주총의 날`.. 두산중공업등 주목

by이진철 기자
2007.03.11 07:30:00

3월 셋째주 397사 정기주총 개최..16일 337곳 몰려
두산중공업 오너일가 이사선임, 시민단체와 격돌예상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3월 셋째주에는 12월 결산법인 397개사가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261개(12월 결산사 전체 635개사),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36개사(전체 926개사)로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아시아나항공 등 12월 결산법인 397개사가 정기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16일은 대한항공, 기아자동차, 두산중공업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223개사와 국순당 등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14개사가 동시에 주총이 진행된다.



16일은 상장법인들의 `주총의 날` 답게 이사선임 등 눈길이 모아지는 주총 이슈가 많다.

두산중공업(034020)은 16일 박용성 전 회장과 박용만 부회장의 이사선임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박용성 전 회장 등 두산 일가는 `형제의 난`이 터진 뒤 비자금 조성 등의 문제로 구속돼 2005년 11월 경영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지난달 특별사면으로 이번 주총의 등기이사 선임을 통해 경영복귀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경제개혁연대는 두산일가의 이사선임에 반대, 소액주주들을 상대로 이사 선임 반대를 위한 의결권 위임 운동을 벌이는 한편 주총장에 직접 참석해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두산중공업 지분을 보유한 자산운용사 대부분이 박 전 회장 등의 이사선임 안건에 찬성의견을 내놓은 가운데 푸르덴셜자산운용이 `중립` 의견을 공시해 눈길을 끌었다.

두산중공업은 또 이건웅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박정규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을 새 사외이사 후보로 올렸다.



이번 주총 이후 두산건설로 사명이 바뀌는 두산산업개발(011160)은 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박태정 변호사를 추천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도 이번 주총에서 사업연수원 원장을 지낸 법무법인 충정 신명균 변호사와 대한변호사협회 섭외이사를 지낸 김&장 법률사무소 신희택 변호사를 새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쌍용건설(012650)은 김석준 회장을 다시 등기이사 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후 지난해 3월 분식회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특별사면됐다.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김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김 회장의 경영 일선 복귀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해운(000700)도 16일 주총에서 고(故) 조수호 회장의 부인인 최은영 양현재단 이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계열사가 한진해운 지분 11.06%를 가지고 있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의 교통정리가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주목된다.

한진해운은 또 지분 12.76%를 보유한 이스라엘 해운재벌 새미오퍼측의 행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미오퍼측은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주총에서 새로운 이슈가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아이칸연합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KT&G(033780)는 14일 주총에서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곽영균 현 사장을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연임시키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사와 감사의 임기단축에 대한 안건도 이번 주총에서 대거 처리된다.

코스닥 상장사인 세원셀론텍(091090)은 13일 주총에서 임원 임기를 3년에서 2년으로 1년 단축하는 정관 변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다.또 사채발행 한도를 확대하는 안건도 처리할 계획이다.

16일 주총을 개최하는 현대백화점(069960)은 이사와 감사의 임기를 현행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는 정관변경안을 상정하고, 이루넷(041030)도 이번 주총에서 3년인 임원 임기를 1년으로 대폭 단축할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특별결의 요건을 대폭 강화한 회사도 있다.
 
한올제약(009420)은 `타 법인이 회사를 적대적으로 인수할 목적으로 이사나 감사를 해임할 경우 출석주주 의결권의 4분의 3과 발행 주식 총수의 5분의 4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해야 한다`는 초다수결의 조항을 삽입키로 했다. 또 적대적 M&A를 목적으로 한 정관 변경도 같은 요건을 충족시켜야 의결이 되도록 한다는 안건을 이번 주총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주주들의 제몫찾기를 위한 배당확대 등의 안건을 처리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작년말 금호아시아나컨소시엄에 인수된 대우건설(047040)은 16일 매각이후 첫 주총을 연다. 대우건설은 정관 변경을 통해 중간배당이 가능토록 명문화하기로 했다. 이사회 결의로 사업연도 중 1회에 한해 금전으로 중간배당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소액주주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찾겠다면서 경영진과 일전이 예고된 경우도 있다.

16일 주총을 개최하는 조일알미늄(018470)은 소액주주들이 경영진이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보상차원에서 현 주가의 50%에 해당하는 주당 5000원 배당과 감사선임을 요구한 상태다. 이로 인해 주총날짜가 당초 이달 2일에서 16일로 연기되기도 했다.

일성신약(003120)도 소액주주들은 "회사에 돈이 많은데도 쥐꼬리 배당을 한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일성신약 소액주주들은 회사의 저배당 정책에 항의하며 2년째 회사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회사 정관에 배당 성향을 명시할 것을 요구하며 감사선임 문제로 신문광고를 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주총에서 소액주주들과 회사측의 행보가 주목된다.
 

 

△아시아퍼시픽1호~제4호선박투자회사 (4개사)
△대동기어 △유니셈 △한우티엔씨 △선도소프트 (4개사)
 

△삼화페인트공업 △세원셀론텍 △아시아퍼시픽5호~8호 선박투자회사 (6개사)
△기산텔레콤 △한국경제티브이 (2개사)
 

△케이티앤지△코리아퍼시픽1호~3호선박투자회사  (4개사)
△경남스틸 △코아정보시스템 △코마스인터렉티브 △소리바다 (4개사)
 

△대한전선 △삼양통상 △유니온스틸 △미창석유공업 △씨케이에프 △대구은행 △벽산 △무림페이퍼 △극동유화 △케이티프리텔 △맥쿼리센트럴오피스기업구조조정부 △그린소프트켐 △동북아1호~6호,8호,9호선박투자회사 △코리아퍼시픽4호~6호선박투자회사 (23개사)
△해성산업 △한국팩키지 △퓨쳐비젼 △다스텍 △엘림에듀 △삼화네트웍스 △케이스 △파이디앤씨 △티엘아이 △유아이디 △매커스 (11개사)


△유한양행 △하이트맥주 △두산 △한국타이어 △기아자동차 △디피아이홀딩스 △삼환기업 △가온전선(주) △조선선재(주) △(주)한진해운 △현대건설(주) △화천기공(주) △건설화학공업(주) △보해양조(주) △(주)유니온 △(주)중외제약 △대한방직(주) △대한제분(주) △(주)대유 △금호전기(주) △풍림산업(주) △삼성제약공업(주) △(주)세아베스틸 △삼부토건(주) △동일방직(주) △(주)조비 △제일연마공업(주) △(주)종근당 △신화실업(주) △삼화콘덴서공업(주)△(주)삼호 △한국철강(주) △신성건설(주) △(주)코오롱 △아세아시멘트(주) △(주)경농 △고려산업(주) △동성제약(주) △한일철강(주) △고려제강(주) △근화제약(주) △(주)롯데삼강 △한국제지(주) △아세아제지(주) △(주)한진 △범양건영(주) △화성산업(주) △(주)조흥 △제일약품(주) △동양석판(주) △(주)보락 △동양물산기업(주) △유성기업(주) △금호산업(주) △코오롱건설(주) △성보화학(주) △일성신약(주) △(주)디아이 △대원제약(주) △흥아해운(주) △한일시멘트(주) △한국화장품(주) △(주)한진중공업 △(주)대한항공 △(주)아이에이치큐 △(주)진양 △보령제약(주) △남양유업(주) △(주)롯데미도파 △(주)신흥 △한국석유공업(주) △태양금속공업(주) △대덕GDS(주) △동방 △세방(주) △(주)농심 △삼화왕관(주) △(주)캠브리지 △(주)효성 △(주)덕성 △동일산업(주) △조광페인트(주) △한신공영(주) △성신양회(주) △롯데제과(주) △새한미디어(주) △(주)빙그레 △(주)녹십자홀딩스 △롯데칠성음료(주) △(주)봉신 △(주)모나미 △한국공항(주) △삼진제약(주) △(주)삼립식품 △삼영전자공업(주) △(주)풍산 △(주)원림 △(주)휴니드테크놀러지스 △대한해운(주) △성지건설(주) △동원산업(주) △(주)케이이씨홀딩스△ (주)제주은행 △LS전선(주) △(주)녹십자 △(주)전북은행 △지에스건설(주) △현대시멘트(주) △한일건설(주) △대림통상(주) △대한유화공업(주) △영풍제지(주) △(주)우성사료 △한국특수형강(주) △(주)오뚜기 △(주)케이아이씨 △태창기업(주) △(주)동방아그로 △선도전기(주) △(주)지에스인스트루먼트 △국도화학(주) △(주)에프앤에프 △(주)코리아써키트 △태평양물산(주) △경남에너지(주) △대덕전자(주) △(주)NI테크 △문배철강(주) △일정실업(주) △한미약품(주) △동양철관(주) △경인전자(주) △(주)대양금속 △(주)신원 △(주)다함이텍 △광동제약(주) △한올제약(주) △한국코트렐(주) △삼화전기(주) △현대중공업(주) △(주)모토닉 △동양제철화학(주) △한솔텔레컴(주) △(주)현대미포조선 △한국폴리우레탄공업(주) △화천기계공업(주) △동서산업(주) △브이지엑스인터내셔널(주) △코오롱유화(주) △(주)에넥스 △두산산업개발(주) △삼화전자공업(주) △태림포장공업(주) △부산산업(주) △금호석유화학(주) △계양전기(주) △청호전자통신(주) △(주)청호컴넷 △현대산업개발(주) △일성건설(주) △동양기전(주) △계룡건설산업(주) △(주)삼환까뮤 △대영포장(주) △금강공업(주) △(주)선진 △영보화학(주) △(주)백광소재 △(주)예스코 △대경기계기술(주) △일진전기(주) △(주)대현 △한세실업(주) △환인제약(주) △신대양제지(주) △(주)퍼시스 △(주)우신시스템 △(주)E1 △조일알미늄(주) △SK가스(주) △(주)대교 △(주)한섬 △에쓰씨엔지니어링(주) △대원화성(주) △한국포리올(주) △한국단자공업(주) △(주)신우 △이구산업(주) △한국화인케미칼(주) △한국주강(주) △(주)마니커 △(주)케이씨텍 △(주)케이티 △자화전자(주) △두산중공업(주) △대우조선해양(주) △두산인프라코어(주) △한미반도체(주) △코스맥스(주) △(주)대우건설 △진양화학(주) △(주)LG생활건강 △(주)LG화학 △종근당바이오(주) △(주)세이브존아이앤씨 △(주)대호에이엘 △(주)현대백화점(신설) △유엔젤(주) △금호타이어(주) △새론오토모티브(주) △(주)지에스홀딩스 △씨제이씨지브이(주) △동북아10호선박투자회사 △동북아11호선박투자회사 △동북아12호선박투자회사 △동북아13호선박투자회사 △동북아14호선박투자회사 △동북아15호선박투자회사 △(주)동북아21호선박투자회사 △(주)노루페인트 △(주)케이이씨 △(주)KPC홀딩스 △거북선1호선박투자회사 (223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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