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애플]아이폰 판매전망 상향에도 “AI 리더 이탈·중국 리스크 부담” 여전

by김카니 기자
2025.07.12 04:58:14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애플(AAPL)은 시티가 아이폰 판매전망을 상향하며 목표가 240달러를 유지했지만 AI 리더 이탈과 중국 의존도 리스크가 부각되며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오후3시49분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0.60% 내린 211.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10달러선에서 출발한 뒤 212달러까지 올랐다가 이후 약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시티는 6월 분기 아이폰 판매 전망치를 4300만대에서 4500만대로 올렸지만 9월 분기는 5200만대에서 5000만대로 낮췄다. 중국 내 관세 유예와 판촉 강화가 2분기 수요를 견인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AI 기능 지연과 무역정책 불확실성으로 수요가 제한될 수 있다고 봤다.



한편 에버코어ISI는 애플의 AI 전략이 유연하고 비용 효율적이라면서도 핵심 임원 루오밍 팡의 메타 이직으로 팀 분위기 저하 가능성을 지적했다.

UBS는 앱스토어 성장 둔화를 이유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고 키뱅크는 3분기 전망은 올렸지만 4분기는 낮췄다.

이날 백악관 무역고문 피터 나바로는 애플의 중국 생산 의존도를 지적하며 관련 리스크를 다시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