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관세 조치 따른 타격 불가피…‘매도’ - 번스타인

by장예진 기자
2025.04.08 01:06:39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번스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예상보다 훨씬 높은 관세율로 인한 충격이 시장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특히 제너럴모터스(GM)는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도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목표주가를 50달러에서 35달러로 낮췄다.

7일(현지시간) 배런즈에 따르면 자동차에 대한 25% 수입관세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도 수 주 내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다니엘 뢰스카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제너럴모터스가 ‘관세맨(Tariff Man)’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대 맞은 셈”이라면서 관세 조치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GM은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약 45%를 수입하고 있으며, 주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들여온다.

애널리스트는 GM의 2026년 이익이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10.51달러에서 5달러 미만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달러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GM이 현금을 보존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일시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