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4.11.23 02:31:15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의 주가는 상장폐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급등세를 보이며 이번 주 기록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오전11시45분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는 31.88달러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 주간 상승률은 81%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이번 주 초 감사보고서 제출 계획과 새로운 감사법인 고용 소식을 발표하며 투자자 신뢰를 회복했다. 주가는 한 차례 조정을 거친 후 다시 반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에서 슈퍼마이크로컴퓨터를 주요 사업 파트너로 언급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나스닥 상장 요건인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어 주가는 여전히 변동성이 크다.
한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회계감사 지연 문제로 올해 초 공매도 전문 리서치 업체 힌덴버그 리서치의 공격을 받았다. 최근 EY가 감사업무를 중단한 이후 BDO를 새로운 감사법인으로 선정하며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