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175개사 취업정보 한자리에…외투기업 채용박람회 개막
by김형욱 기자
2022.11.14 06:00: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75개 외국계 기업 채용 기회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 산업통상자원부가 14~15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여는 제17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홈페이지 첫화면.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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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4~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제17회 외국인투자(외투)기업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산업부가 외투기업 고용 확대를 위해 2006년부터 산하 준정부기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서울시, 금융감독원과 함께 여는 연례 행사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75개사가 참가해 1만여 구직자에게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첫 참가사만 43곳이다. 한국씨티은행과 한국바스프, 한국3M을 비롯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에퀴닉스코리아, 브이엠웨어코리아, 싸이티바 등이 참가한다.
산업부가 집계한 이들 기업의 올해 채용 계획도 지난해 800여명에서 1700여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번 행사에 나선 모든 기업이 이번 전시회와 채용 전형을 병행할 예정이다. 절반이 넘는 87개사가 사전 접수한 이력서를 토대로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다른 기업도 전시회장에서 이력서를 받는다. 각 기업 부스에선 인사담당자와의 1대 1 현장상담이 이뤄진다. 현직자 취업 성공사례와 헤드헌터의 취업 컨설팅 특강도 이뤄진다. 취업 전문 컨설턴트와 영어 모의면접, 영문이력서·자기소개서 첨삭 등 프로그램도 열린다. 서울 외 지역 구직자를 위해 채용설명회와 취업특강은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국내 1만5000여 외투기업은 국가 전체 고용의 약 5.6%를 차지하는 등 투자·생산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는 중”이라며 “한국의 뛰어난 인재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기업에 취업해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