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광업공단, 광산 개발에 IoT·빅데이터 기술 접목

by윤종성 기자
2022.06.06 09:07:37

SK브로드밴드·한화 등 4곳과 업무협약
"인력난, 환경·안전문제 등 어려움 극복"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대기업, 유관협회 등과 손잡고 스마트마이닝(Smart Mining) 보급에 나선다.

한국형 스마트마이닝 모델
스마트 마이닝은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산업의 첨단기술을 활용해 광물 생산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광산운영 시스템이다.

최근 들어 원자재 수급난과 맞물려 광물자원의 자급 생태계 활성화, 개별 광산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마이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단은 지난 3일 서울 석탄회관에서 SK브로드밴드, 한화, 한국광업협회, 한국표준협회와 ‘광물자원산업의 스마트마이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전했다.

5개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그룹을 구성하고 3년간 △광물자원산업의 스마트마이닝 도입 여건 조성 △스마트마이닝 표준화 연구 △스마트마이닝 통신서비스 관련 솔루션 및 컨설팅 △ 전문인력양성 등 실용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별도 서면 통보가 없으면 실무그룹 활동은 1년씩 연장된다.

이번 업무 체결로 공단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국내 광산에 대한 스마트마이닝 장비· 시설 구축비용 지원사업 등 각종 사업정보을 공유한다.

SK브로드밴드는 관련 통신서비스 솔루션 개발과 컨설팅을, 한화는 광산개발· 발파· 설계를, 표준협회는 기술 표준화를, 광업협회는 스마트마이닝의 안정적 도입을 위한 여건 조성에 협력한다.

스마트마이닝에 적용되는 주된 기술은 무인운반·적재 시스템, 스마트컨베이어, 원격제어장비, 스마트 통기·발주·출하시스템 등이다.

황규연 공단 사장은 “현재 국내 광물자원산업이 처한 인력난, 환경·안전문제, 고비용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마이닝 구축은 필수”라면서 “광물자원 자급도 제고를 위해 광산 개별상황에 맞는 체계적 스마트마이닝 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민수 한화 상무, 김재성 한국광업협회장, 권순진 한국광해광업공단 본부장, 배이열 한국표준협회 전무이사, 최판철 SK브로드밴드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