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만 달러대 랠리…美면세법안·나스닥 상승 영향

by김정유 기자
2022.02.06 09:10:48

비트코인 4만1438달러 거래, 연이틀 4만달러대 유지
이더리움도 1% 올라, 알트코인도 상승세 이어가
나스닥 1.5% 상승마감, 美서 소액거래 면세법 추진도 호재

자료=코인마켓캡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비트코인이 4만 달러대를 돌파한 뒤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 의회에서 암호화폐 소액거래 관련 세금 면제 법안이 추진된다는 소식과 나스닥지수 상승세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6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대비 0.17% 내린 4만1438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11%나 오르며 4만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연이틀 4만 달러대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1.05% 오른 3014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솔라나는 전일대비 1.29% 오른 113달러, 폴카닷도 4.39% 상승한 21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암호화폐 상승세는 최근 나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4일 나스닥은 1.58% 상승 마감했는데, 주간 기준으로는 2.4% 오른 셈이다. 최근 몇 주간 암호화폐 시장은 나스닥지수와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이며 연동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더불어 미국에서 추진 중인 암호화폐 소액 거래 관련 세금 면제법안 소식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하원에서 200달러 미만 암호화폐 거래에 세금을 면제하는 법안을 준비 중인데, 이는 지난해 12월31일부터 발생한 모든 거래에 소급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