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성광 기자
2019.05.29 00:20:23
돈알못 인턴기자들의 2019 코리아 핀테크 위크 체험기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주최에 50여 개 기업 참가
P2P 금융 업체 데일리펀딩 대표 인터뷰
“돈알못(돈에 대해 모르는 사람), 투알못(투자에 대해 모르는 사람)인데 핀테크 위크에 가보니까 제가 모르던 투자 지식이나 금융 지식도 많이 알 수 있었고 체험 활동도 많아서 재미있었던 거 같아요. 게다가 경품도 주니까 더 즐거웠어요”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가 국내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달 23일부터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형 금융회사부터 핀테크 스타트업까지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50여 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뽐냈다.
스냅타임이 직접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 참여해 다양한 금융회사들과 스타트업 업체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카카오페이, 삼성페이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체험 활동 선보여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었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의 기업부터 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의 은행들과 데일리펀딩 등의 P2P 금융 스타트업 업체들도 만날 수 있었다.
행사장을 가득 채운 수많은 시민들이 여러 부스를 돌며 체험 활동을 즐기며 금융 지식에 대해 알아보고 있었다. 애플리케이션을 알리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고 가입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부스도 있었다.
행사 현장에서 만난 대학생 김정현(가명·24) 씨는 “오기 전에는 정확히 어떤 행사인지 몰랐는데 일반인들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며 “우리가 흔히 알고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유명한 기업들이 많아서 더 관심 있게 둘러보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어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씨는 “금융, 투자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쉽게 설명해줘서 도움이 많이 됐다”며 “사회 초년생 입장에서 투자라는 단어가 부담이었는데 생각보다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1만원부터 부동산 투자…P2P 투자 2030관심↑
그중 눈에 띄는 부스들이 있었는데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한 P2P 금융 업체들이 그 주인공이었다. P2P 투자는 10% 중반대의 높은 수익률과 간편한 투자로 2030세대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그 부스 중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P2P 금융 업체인 데일리펀딩의 이해우 대표를 만나 P2P 금융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P2P 금융 서비스는 일종의 대출 중개 서비스다. 플랫폼을 통해 대출이 필요한 사람에게 개인 투자가 자금을 모아 대출을 해준다. 대출자가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면 투자자는 원금과 수익금을 받는 구조다.
특히 데일리펀딩은 부동산에 특화된 P2P 서비스를 제공한다. 1만 원부터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일반적으로 부동산 전문 투자는 고액 자산가만의 투자 상품으로 인식돼 왔다”며 “데일리펀딩에서는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어 2030의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최근 P2P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덩달아 연체율도 급증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업계의 누적대출액은 약 4조 원에 달하지만 평균 연체율은 8.5%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P2P 투자의 높은 수익률만 따르다 보면 검증되지 않은 업체를 통해 단기 투자에만 집중할 우려가 있다”며 “이 경우 연체 및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으므로 업체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업체 선정 시 금융감독원에 동록된 회사인지, 한국P2P협회에 등록된 회사인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 운영 기간과 누적 대출액, 자체 투자자보호방안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이 대표는 “데일리펀딩은 자체적으로 10억 원을 적립해 투자자의 원금손실 발생 시 적립금 한도 내 90%까지 손실을 보전하는 ‘데일리안심플랜’을 운영하고 있다”며 “데일리펀딩은 2100억 원이 넘는 대출액을 취급하는 동안 0%의 연체율을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
/스냅타임
[영상 : 공지유 인턴기자, 기사 : 정성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