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獨 지멘스와 ESS사업 협력 MOU 체결
by성문재 기자
2014.11.20 06:00:00
지멘스 ESS사업에 배터리 우선 공급권리 가져
세계 ESS시장은 매년 53% 성장..2020년 58조원
| LG화학은 19일 독일 바이에른(Bayern)주 에를랑겐(Erlangen)에 위치한 지멘스 본사에서 ‘ESS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스테판 메이(왼쪽) 지멘스 중압시스템사업 담당 CEO와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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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화학이 세계적인 전력엔지니어링 회사인 독일 지멘스와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051910)은 19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Bayern)주 에를랑겐(Erlangen)에 위치한 지멘스 본사에서 ‘ESS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멘스 에너지관리(Energy Management) 사업본부의 중압시스템(Medium voltage & System) 사업 담당인 스테판 메이 최고경영자(CEO)와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MOU에 서명하고 향후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향후 지멘스가 추진하는 ESS사업에서 우선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으며 지멘스도 LG화학의 배터리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2년부터 총 3MWh 규모의 다양한 ESS사업을 진행해온 양사는 그동안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발판으로 내년에만 50MWh규모의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지멘스는 지난 1847년 창립해 167년의 전통을 가진 기업으로 전력엔지니어링은 물론 건물 자동화, 철도, 수력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러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ESS 분야에서 LG화학과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한편 네비건트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ESS 시장은 지난해 16조 원에서 2020년 58조 원 규모로 연평균 53%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