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유천지구에 집지을 땅 쏟아진다
by김동욱 기자
2013.11.24 10:00:00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27일 강릉문화예술관에서 강릉 유천지구 등에 신규 공급되는 토지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2018 동계올림픽 선수촌·미디어촌이 들어서는 강릉 유천지구와 동해 해안가에 인접한 동해월소·동해해안·양양강선물치지구에 신규로 공급되는 토지를 소개하고 청약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오승환 LH영동사업단장은 “지난 9월 유천지구에 공급된 공동주택지는 1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입지가 뛰어난 데다 최근 주택경기가 살아난 데 따른 것으로 이번 신규 토지 청약경쟁률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릉 유천지구에서는 주거전용 단독주택지 47필지·점포겸용 단독주택지 1필지·근린생활시설용지 13필지·유치원용지 1필지 등이 주인을 찾는다. 1층에 상가를 넣고 2~3층에 원룸을 들여 임대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지(257㎡)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13만원이다. 주거전용 단독주택지는 236~310㎡ 규모로 3.3㎡당 167만원이다. 모두 추첨방식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청약통장이나 거주제한 없이 누구나 1가구 1필지 청약 가능하다.
상가를 지을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용지는 379~521㎡ 규모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300만원대다. 건축법상 제1종·제2종 근린생활시설은 모두 지을 수 있다. 입찰방식으로 공급되며 2년 할부로 대금을 납부할 수 있다. 강릉유천지구는 올해 말 사업지구 준공을 앞두고 있다. 토지사용시기는 내년부터다.
유천지구는 강릉시 유천동·홍제동 일대 67만㎡ 부지에 조성됐다. 총 5091가구 1만4000여 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강릉시청·강릉원주대 등이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또 지구 내에 강릉KBS·동사무소 등 공공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동해시 묵호진동 일대에 조성된 동해월소지구는 해안가의 구릉지 지형을 그대로 살려 동해 조망권이 뛰어나다. 영화·드라마 촬영장소로 유명한 묵호등대 등의 관광지가 가까이 있다. 이번에 단독주택용지 50필지를 선착순 공급한다. 필지별 규모는 277~396㎡, 분양가는 3.3㎡당 평균 84만원대다.
양양물치·강선지구(양양군 강현면 물치리 일원)는 양양군 북부지역에 조성돼 속초와 같은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주변에 물치항·설악산·낙산사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2015년 동서·동해고속도로 개통 예정이어서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단독주택지 93필지 중 이미 매각된 78필지를 제외한 15필지를 이번에 선착순 공급한다. 259~603㎡ 규모로 3.3㎡당 분양가는 평균 85만원대다. 문의 : LH 강원지역본부 영동사업단 판매보상부 033-610-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