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3.07.28 06:00: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 자녀들의 수면관리를 위해 ‘기능성 베개’를 구입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2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부터 이달 25일까지 기능성 베개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기능성 베개는 주로 메모리폼 등의 재질을 이용해 인체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며, 잠을 자는 동안 경추를 바르게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특히 전체 구매고객 중 수험생 자녀를 둔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육박해 기능성 베개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까르마’의 ‘스마트젤 베개’는 29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두달 동안 500개가 넘게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베개에는 신소재인 스마트젤이 도포돼 있어 뛰어난 열전도율로 열을 분산시켜 체온을 2℃ 가량 낮춰준다는 것이 백화점 측 설명이다.
이밖에 인기 상품으로는 자신에게 맞는 형태로 만들어 책상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까르마 낮잠베개’(5만 9000원), 깊은 수면을 유도하고, 지압 효과로 눈의 피곤함을 개선해주는 ‘로프티 아이필로우“(2만 9000원) 등이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수능 당일(11월7일)까지 ‘수능 100일’을 맞이해 수험생 동반 고객을 대상으로 기능성 베개 제품을 10~20% 할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