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3.07.23 07:17:18
美 베스트바이 매장서 출시 행사 개최
UHD·OLED로 북미 차세대 TV 시장 선두 입지 공고화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066570)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모델명 55EA9800)를 미국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22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 주에 있는 북미 최대 전자유통업체 베스트바이(Best Buy) 매장에서 곡면 OLED TV 출시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전역에 있는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2주 동안 예약판매 후 순차 배송할 계획이다.
이번에 미국에 출시한 곡면 OLED TV는 지난 5월 OLED TV 최초로 ‘THX(Tomlinson Holman eXperiment) 디스플레이’ 인증을 획득하며 화질을 인정받았다. THX는 TV·영화관·홈시어터 등의 영상·음향 규격인증제도로 휘도, 명암비, 색 재현율 등 10개 화질 항목에 대해 성능을 검증한다.
이외에도 TUV, VDE 등 다수의 해외 인증기관으로부터 2D·3D 화질 우수성을 입증했다. 지난 3월에는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대상을 받아 혁신적인 디자인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곡면 OLED TV는 시청자의 눈에서부터 화면 중심부와 측면까지의 거리가 같아 화면 외곽으로 갈수록 흐려지는 ‘외곽부 인지도 감소 현상’을 최소화했다”며 “아이맥스 영화관처럼 편안하고 몰입감 높은 시청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현지 출시가격은 1만4999달러(한화 약 1677만원)로 국내 출시가격(1500만원)보다 조금 비싸다.
LG전자 미국법인장 박석원 부사장은 “화질과 디자인에서 기존 TV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개념의 시청 경험을 미국 소비자들에게 선사하게 됐다”며 “울트라HD TV와 곡면 OLED TV로 북미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두 입지를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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