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달 말 `구글TV` 美 출시

by김정남 기자
2012.05.18 06:00:00

`구글TV 2.0` OS 탑재 스마트TV
구글 의존도 높은 美에만 전략적 출시
47·55인치 각각 190만원·260만원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066570)가 구글의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TV인 `구글TV`를 이번달 말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LG전자는 이번달 14~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인터넷 위크 뉴욕`에서 `LG 구글TV(G2 시리즈)`를 공개했으며, 이번달 말 미국 시장에만 출시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신제품에는 구글TV 2.0 OS가 적용됐다.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구글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멀티태스킹도 가능하다. 또 초기 화면을 개인이 설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또 ARM의 쿼드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자체 개발한 스마트TV용 반도체 `L9` 듀얼코어 칩셋을 탑재했다. 음성인식 기능을 담은 쿼티 자판 형태의 리모컨도 함께 내놨다.

회사 관계자는 "독자 플랫폼 `넷캐스트` 외에 구글의 것을 탑재하기로 한 것은 구글 의존도가 높은 미국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47인치와 55인치가 각각 1699.99달러(약 190만원), 2299.99달러(약 260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