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하이브리드에 꽃이 핀다?

by김보리 기자
2009.06.21 09:20:22

경제운전 정도, 꽃 피는 과정으로 표시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다음달 출시 예정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경제운전 안내 시스템을 21일 공개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전용 계기판을 통해 작동상황과 차량 상태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해 운전자가 스스로 경제운전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실시간 경제운전 정도를 표시하는 `에코가이드`와 주행시 연비효율을 꽃이 자라는 과정으로 표현한 `경제운전 채점 기능`을 통해 운전자는 고연비 운전 습관을 익힐 수 있다.

`에코가이드`는 실시간 차량의 속도, 가속 상태 모니터링 결과를 총 12단계 블록으로 계기판 표시창에 보여준다. 그리고 연비 효과를 0단계에서 8단계의 과정으로 나눠 꽃이 피는 과정을 형상화 한다. 이렇게 해서 운전자가 자신의 운전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성은 물론 경제성과 우수한 동력성능을 겸비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가 국내 친환경차 시장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주행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국내 최저인 99g/km에 불과해 전세계 배출가스 규제 중 가장 엄격한 기준으로 꼽히는 SULEV(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를 만족시켰다. 

또 17.8 km/ℓ의 뛰어난 공인연비로, 가솔린 1리터를 주유할 수 있는 1600원으로 약 3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