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정민 기자
2006.05.26 06:45:50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인터넷 거인 야후와 이베이의 전격적 제휴가 세계 IT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PC업체 델과 세계 최대 검색엔진업체 구글도 파트너십을 맺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델이 자사의 컴퓨터에 구글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키로 했으며 빠르면 오늘 중으로 이 내용을 공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의 소프트웨어는 사용자의 하드 드라이브와 이메일을 검색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제휴는 구글의 지난 3년 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이라고 WSJ은 평가했다.
두 회사의 제휴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도해 온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장에 상당한 판도 변화를 예고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RBC 캐피털 마켓의 조던 로한 애널리스트는 이번 제휴로 구글이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하게 됐다며 구글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