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12.05 02:58:45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타미힐피거’와 ‘캘빈클라인’ 브랜드로 알려진 미국 의류업체 필립스반휴센(PVH)이 시장예상치를 밑도는 4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으며 급락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오후12시54분 PVH 주가는 전일대비 10.37% 내린 78.4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0% 넘게 떨어지며 약세 출발한 뒤 오후장에서도 반등 시도 없이 78달러선을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CNBC에 따르면 이날 회사는 4분기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3.20~3.35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 3.64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매출 증가율 전망도 한 자릿수 초반대에 그칠 것으로 밝혀져 컨센서스(3.7%)를 하회했다. 수익성 둔화 신호가 뚜렷해지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식은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주요 브랜드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비용 부담까지 겹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PVH 주가는 발표 직후부터 낙폭을 유지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