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4.10.23 00:50:12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CO)는 2024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하며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조정했다. 이는 데이터 및 분석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증가 덕분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시킹알파에 따르면 무디스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21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87달러를 상회했으며 전년동기(2.43달러) 대비 약 31% 증가했다. 또한 매출은 18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17억1000만달러를 크게 넘어섰고 전년동기(14억7000만달러) 대비 약 23% 증가했다.
무디스는 2024년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기존 11달러~11.40달러에서 11.90달러~12.1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시장의 평균 예상치 11.69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무디스의 CEO 로버트 포버는 “3분기 기록적인 매출은 고객들의 신뢰를 반영한다”며 “앞으로도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11시34분 무디스 주가는 전일대비 4.03% 하락한 467.36달러에 거래중이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