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4.09.05 06:00:00
벤더블·UHD OLED·8K UHD TV 등 차세대 TV 총망라
유럽향 프리미엄 주방의 삼성-구글과 손잡은 LG…글로벌 가전 1위 누구?
[베를린(독일)=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14’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있는 만국박람회장(메쎄베를린)에서 막을 올린다. 세계 전자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를 비롯해 소니, 파나소닉, 밀레, 지멘스 등 세계 1500여개의 기업이 자사의 기술력을 총동원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유럽 시장 공략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시회가 열리는 메쎄 베를린이 아닌 인근의 시티큐브 베를린에 8370㎡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꾸며 세계 전자업계의 리더로써의 위상을 과시한다. LG전자도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주제로 2657㎡ 규모의 부스에 차세대 TV와 프리미엄 가전, 스마트홈, 최신 모바일 기기 등을 전시해 삼성과 맞대결을 벌인다.
◇105형 벤더블 TV·UHD OLED TV 등 차세대 TV 격돌
삼성과 LG는 이번 전시회에서 105형 벤더블(굽혔다 폈다 할 수 있는) 초고화질(UHD) TV와 세계 최초로 출시한 UH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차세대 TV 시장을 주도할 전략 제품을 공개한다.
8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인 삼성전자는 65인치 커브드 UHD TV 26대와 무선 멀티룸 오디오 M7 12대로 만든 아치 형태의 구조물 디지털 아트 ’커브의 기원‘ 앞에서 작가 미구엘 슈발리에가 직접 작품을 설명한다.
특히 전시장 입구에는 105인치 벤더블 UHD TV로 커브를 형상화 한 구조물을 배치한다. 이외에도 48인치부터 105인치까지 총 72대의 커브드 TV 제품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 콘텐츠를 더 재미있고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 내 별도공간도 구성한다. 이외에도 UHD 콘텐츠 저작권 보호와 안정적인 내려받기를 위한 SCSA 표준을 최초로 공개한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출시한 UHD 올레드 TV, 초대형 UHD TV 등 차세대 TV 제품군을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다양한 크기의 올레드 TV를 선보여 올레드 TV시대에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현재 UHD TV의 화질 수준(4K, 풀HD 대비 4배)보다 4배 더 선명한 8K 울트라 HD TV도 전시해 최고 화질의 제품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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