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용운 기자
2014.03.12 06:39:46
신정교->목동교 사이 평균시속 20km/h 이하
강변북로 동작->반포 구간 통행량 가장 많아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시내 도시고속도로 가운데 평일 오후 6~7시에 서부간선도로 신정교에서 목동교 구간에서 정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간대에 이 구간의 평균속도는 15.5㎞/h로 조사됐다.
12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3년 도시고속도로 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 도시고속도로의 통행 속도는 0.8㎞/h 감소한 반면 교통량은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연평균 통행 속도는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 분당수서로가 평균 60㎞/h 이상을 유지했다. 반면 서부간선도로는 평균 36㎞/h, 경부고속도로는 45.9㎞/h로 차량 흐름이 느렸다.
퇴근시간대인 오후 6~7시에 도시고속도로의 정체가 가장 심한 가운데 정체시간대 통행 속도는 평균 30∼45㎞/h 수준으로 활동시간대 평균 속도 46∼64㎞/h보다 16∼19㎞/h 낮았다. 서부간선도로가 20㎞/h로 가장 정체가 심했다.
서울시는 신정교에서 목동교 사이의 극심한 정체 원인을 목동교에서의 진출입 차량이 많고 목동교·오목교·신정교의 진출입 연결로가 서로 붙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루 평균 교통량은 강변북로(27만대), 올림픽대로(25만대), 경부고속도로(21만대) 순으로 많았다.
평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강변북로의 동작→반포 구간(일 14만8000대)이었다. 동부간선도로 성수JC→성동JC(일 14만2000대), 올림픽대로 동작→한강(13만9000대), 경부도속도로 서초IC→양재IC(12만5000대), 내부순환로 정릉→국민대(9만5000대), 북부간선도로 신내IC→묵동IC(7만1000대)도 교통량이 많았다.
시간당 통행량은 강변북로 영동→성수 구간이 출근시간대인 오전 7∼8시 사이에 8400대로 가장 많았다.
도시고속도로가 가장 막히는 시간은 오후 6∼7시였지만 북부간선도로(동향)와 동부간선도로(남향)는 오전 7∼8시에 가장 혼잡했다. 올림픽대로 한남→반포·여의상류→한강대로, 강변북로 원효대교→서강대교·난지IC→동작대교, 경부고속도로 잠원IC→반포IC·양재IC→서초IC, 서부간선도로 고척교와 성산대교도 양방향의 통행속도는 수시로 30㎞/h 이하로 떨어졌다
시 관계자는“지난해에 이어 올해 강변북로(서향) 강변 테크노마트 앞 진출입로, 올림픽대로(서향) 잠실선착장 입구, 한남대교 남북단 진출입로의 차로와 진출입부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