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오 기자
2013.06.09 09:22:46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6월 둘째 주 분양시장에는 하남미사·위례·판교신도시 등 수도권 유망지역에서 분양하는 공공물량이 풍성하다. 입지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9일 부동산 정보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엔 전국 7개 사업장에서 아파트 총 8742가구가 청약을 실시한다. 이중 공공이 공급하는 물량이 6853가구(국민임대 2904가구·공공분양 3949가구)로 전체의 78%를 차지한다.
하남시 도시개발공사는 11일 경기도 하남 학암동에 짓는 ‘위례에코앤캐슬’의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최고27층 14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75~84㎡ 1673가구로 이뤄진다. 모두 중소형이기 때문에 분양받으면 향후 5년 간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분양가는 75㎡가 3억 9673만원, 84㎡가 4억 4667만원으로 책정됐다. 입주는 2016년 2월 예정이다.
12일에는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 A18, 19블록에서 보금자리 물량이 쏟아진다. 최고26층 27개동으로 지어져 전용 74·84㎡의 중소형 227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중 사전예약 물량(1174가구)을 제외하고 일반에 분양되는 건 1102가구다. 분양가는 3.3㎡당 970만원 선이며 2016년 8월 입주예정이다.
13일에는 최근 성남시와 LH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경기도 판교신도시의 백현마을 4단지 국민임대 아파트가 청약에 나선다. 전용 30~51㎡의 1974가구로 이뤄졌으며 아파트가 이미 준공돼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임대료는 면적에 따라 보증금 2620만~4420만원, 월세 18만~30만원 선이다. 이 단지는 현재 성남시가 수원지방법원에 일반공급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해 오는 10일 법원 판결에 따라 청약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이번 주 견본주택은 전국 10곳에서 문을 연다. 13일에는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에서 59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 ‘일산 요진 와이시티’가 견본주택을 선보인다. 일산신도시에서는 16년 만의 신규분양이다. 서울 마포구 ‘공덕자이’와 종로구 ‘인왕산2차 아이파크’, 위례신도시에 공급되는 ‘래미안 위례신도시’, ‘위례 힐스테이트’ 견본주택은 오는 14일 일제히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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