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투싼ix, `美 소비자 마음 사로잡았다`
by정재웅 기자
2010.05.21 08:22:45
미국 오토퍼시픽社 2010년 고객만족도 조사 발표
제네시스, 2년 연속 준고급차 부문 1위 선정
투싼ix는 미국시장 등장 첫 해에 1위 차지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차의 제네시스와 신형 투싼이 미국에서 고객만족도 1위 차종에 선정됐다.
현대차(005380)는 미국 자동차 전문컨설팅 회사인 오토퍼시픽(AutoPacific)社의 2010년 고객 만족도 조사(VSA)에서 현대차의 제네시스가 2년 연속 준고급차(Aspirational Luxury Car)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말 미국시장에 데뷔한 신형 투싼(한국명:투싼ix)은 조사 순위에 등장한 첫 해에 압도적인 점수로 부문 1위에 올랐다.
오토퍼시픽社의 고객 만족도 조사는 성능, 상품성, 안전성, 편의성 등 48개 항목에 걸쳐 고객의 실제 경험에 의한 종합품질 만족도를 1000점 만점으로 나타낸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에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2010년형 신차를 구입한 고객 4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해 준고급차 부문 1위로 화려하게 차트에 등장한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에서 717점을 기록, 벤츠 C클래스(702점), 아큐라 TL(693점) 등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말 출시돼 이번에 처음 조사 대상이 된 신형 투싼은 735점을 기록, 같은 소형 크로스오버 SUV 부문의 2위에 오른 지프 패트리어트(643점)를 큰 점수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오토퍼시픽社는 지난 86년에 설립된 자동차 마케팅 전문 컨설팅 회사다. 디트로이트와 L.A에 각각 본부를 두고 있으며 매년 자동차 고객 만족도 조사(VSA) 등을 발표하고 있다.